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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03 교토 3박 4일 가족여행
3일차 : 18. 03. 29
뵤도인 - 다실(茶室) 타이호안 다도 체험 - 우지 일대 관광(겐지모노가타리 뮤지엄, etc. ) - 후시미이나리 신사 - 료칸 이즈미야
뵤도인
뵤도인은 우지에 위치하고 있어서 아침 7시부터 출발.이날은 교토 교외 코스였기 때문에 빠릿하게 움직였다.
아침 8시 반쯤이었는데 왠지 뵤도인 가는 것 같은 사람들이랑 같이 움직였다. 조용한 골목길.
돌 토리이가 맞이하는 중
나무 토리이는 많이 봤는데 돌 토리이는 처음 봤음
입구쪽 가는 길이었던것 같음. 부지가 넓어서 생각보다? 많이 걸었던 것 같다
뵤도인 관광 시간
08:30~17:30까지
뮤지엄 호쇼칸은 09:00~17:00까지.
없으면 서운한 일본식 정원
5월쯤에 오면 등나무꽃이 엄청 예쁘게 피어있을 것 같다. 벚꽃시즌이지만 입구쪽에는 벚나무가 안 심겨져 있어서 벚꽃 별로 못 본건 아쉬웠음ㅎㅎ
10엔짜리 모델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소박한 규모
나만 이렇게 찍고 있더라....왜지??? 남들도 다 할줄 알았는데...... 여러분도 함께 해주세요.......
내부에 들어가볼 수 있는 시간도 따로 있는데 우리는 시간이 안 맞아서 못 들어가봄.ㅠㅠ 신관 옷 입은 아저씨가 뭔가 하고있었다.
10엔짜리 모델 외에도 다른 절들처럼 곳곳에 사당과 정원이 자리잡고 있다.
10엔짜리 모델의 반대 뷰. 마침 내부 입장 하고있었음
석탑이 모셔져 있었다. 3일차 쯤 되니 이제 익숙한 풍경이 돼버렸다....
우지 일대 가볼 만한 곳
뵤도인 관광이 생각보다 일찍 끝났는데 다도체험을 13시에 예약을 했더니 시간이 많이 남아서 근처를 돌아다녀 보기로 했다.
시간이 빡빡할 줄 알고 우지의 다른 곳은 어디 갈 지는 생각 안 해보고 있었는데... 아침이라 상점가도 아직 닫혀있고.... 갈만한 곳 폭풍검색.....
사실 인근에 윤동주 시비? 가 있다고 검색하다 본 것 같은데 뵤도인에서는 거리가 상당히 멀고 산 속에ㅡㅡ;;;;;있어서 걸어서 가기엔...좀 그랬음....아쉽지만 pass.....
우지 강. 강을 건너가면 뭔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한번 가봄
가마우지는 윈도우 새 폴더에서만 본 것 같은데....실물은 처음 봤음..........똥내 오짐..... 그리고 개체 수가 꽤 많았음...
멀리 보이는 주택가. 귀농이 마려워지는 풍경
건너편엔 녹차 상점들이 군데군데 있었는데 그 중 큰 곳. 안엔 이렇게 박물관처럼 전시를 해 놨다. 전시는 단 한칸!! 내가 우지 녹차를 여기서 샀던가?? 아무튼 우지에서 사 오긴 했음... 한국이나 중국식 덖은 차도 맛있지만 일본식 녹차는 생잎에 가까워서 찻잎 풀 때 몬가 폭신..하고..ㅎ 싱싱한 느낌이 마음에 든다.
조금 지나서 나오는 우지 신사. 들어가보지는 않았음...절을 너무 많이 가서.....ㅡ.ㅡ
아직도 시간이 남아서 지도 찾다 보니 "겐지모노가타리 뮤지엄"이라는 곳이 근처에 있길래 가보기로 함. 가까우니깐^~^
겐지모노가타리뮤지엄은 고오급 주택가 사이에 자리하고 있었다. 상점가랑은 다른 주택가만의 고요함이 있다.
뮤지엄 입구는 사진처럼 쫌 돌아가는 느낌
작은 규모의 박물관인데 지은 지 얼마 안됐는지 깔끔한 모습이었다. 정원엔 이렇게 해자같이 연출한 인공 연못도 있다.
한 계단 정도를 올려 지은 건물이 인상적이었다.
박물관이래서 따로 사진은 안 찍었다. 나도 겐지모노가타리에 대해서는 딱 한줄요약 정도로만 알아서..... 들어가서 한국어 음성 가이드를 대여할 수 있길래 하나씩 장착. 가이드 대여는 무료였던 것 같음....아마동ㅎ
그런데 평소에 박물관 같은델 가지를 않으니 음성 가이드를 도당체 어떻게 써야될 질 몰라서ㅡㅡ그것때문에 시간 다 잡아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시 구경은 구경대로 하고 음성 가이드는 따로 놀고있고... 전시실 입장 전에 음성 가이드를 딱 시작하던가 했어야 했는데 슬슬 걸으면서 조작하니까 하나도 안맞음ㅋㅋㅋㅆㅂ
전시는 주로 일본 민화에 마네킹으로 겐지모노가타리의 중요한 장면을 연출해놓은 걸로 구성되어있다. 그 외에 소장품 같은 것도 있었던 것 같은데.... 가이드의 겐지모노가타리 어쩌고 겐지모노가타리는 어쩌고 하는 그 목소리만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점심은 ↓이곳에서 먹었다.
우지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앞에 있는 회전초밥집─하코다테 이치바 케이한 우지. 일본 왔으니 회전초밥은 한 번 먹어봐야 하지 않겠냐~? 싶어서 찾아갔다.
뵤도인 근처 다른 가게들은 북적거리기 시작했고 아직 문 안 연 곳도 많고... 연 곳은 너무 조그만 가게들이라 좀 비좁고 해서 여기서 먹기로 했다. 여긴 몬가 한국에도 있는 그.......버스 잘 안 지나다니는 대로변 큰 음식점 느낌이랄까... 그런 느낌이었지.........
회전초밥이었지만 일단 판초밥 먼저 시키고 나머지는 더 먹고 싶은거 골라서 먹었던 것 같다.(무서워서ㅎ) 진짜 가물가물하네ㅋㅋㅋ 관광객이 많이 와서 그런지 메뉴는 한중일 다 있었고, 테이블마다 아이패드가 있어서 그걸로 주문했다. 아이패드로 주문하는 건 한국에서도 본 적 없었는데.......내가 밖을 잘 안다녀서 못본거겠지?...... 아무튼 신문물이 놀라웠다.
맛은 그냥 보통 정도ㅎ 대신 저 고등어인지 꽁치인지 등푸른생선은 하나도 안비리고 맛있었다. 대학로에 가면 종종 가는 초밥집 있는데 그 집 고등어초밥은 너무 비려서 못먹겠는데,,,,, 여긴 좋았슴,,,,,,ㅎ
일본식 다도 체험 - 우지 시영 다실(茶室) 타이호안
옛날부터 꼮!!!!!!!!!꼭!!!하고싶었던 다도체험을 드디어!!!! 한다!!!! 끼요옷!!
일반 카페(찻집)같은 곳에서도 하는 것 같은데, 난 우지 시에서 운영하는 다실의 다도체험을 예약했다.
우지시 관광협회 홈페이지
(21. 06. 11현재) 코로나로 인해 21. 06. 20까지 휴점 중이라고 한다.
우지 시영 다실 다도체험 예약은 이메일 ˙ 전화 ˙ FAX로 받고 있는데, 난 이메일이 편하니까(킹파고님 존경합니다) 이메일로 신청. 일본어 페이지에서 했던 것 같고....... 내가 신청할 땐 PDF에 신청 정보를 입력해서 이메일로 보내는 방식이었는데, 지금은 어떻게 바뀌었는지 잘 모르겠다. PDF가 안보이네...
그리고 내가 신청했을 때(2018년)랑 현재 체험 상품이 조금 바뀐 것 같다. 내가 했던 건 1,200엔짜리 말차 다도 예법 체험이었는데, 지금은 없어진 것 같다ㅠㅠ아쉽
타이호안은 우지 시 관광센터 옆에 있었다. 오래된 일본 가옥(사진을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안찍었나보다)이었는데, 구조가 좀 특이했던 기억이 난다. 부엌 같은곳을 지나서 큰 방이 나왔던 것 같은데... 우리 할모니 집이 생각났다...
다도 체험하는 장면은 촬영 안했다. 스앵님이 할머니시라 여쭤보기도 좀 그렇고...아쉽긴 한데 어쩔 수 없지 모ㅎ
대신 성생님이 만들어주신 말차는 진짜 부드럽고 맛있었는데 내가 만든건.........희한하게도 맛이 달랐다...... 이게...경험...?...
엄마도 확실히 선생님이 만들어주신 게 되게 잘 저어서 그런지 맛있었다고.....ㅋㅋㅋㅋㅋ울엄마도 한 손맛 하시는데...ㅋㅋㅋㅋㅋ
말차 만드는 법 시연 끝나고는 간단하게 교과서에 나올 것만같은 Dialogue 시간,,,,, 일본 오니 벚꽃이 온 동네에 가득 피어있어서 예뻤다는 둥의 얘기를 했었다. ㅋㅋㅋㅋ
다도 체험 후에 선생님께 부탁드려서 한 장 찍었다. 상냥한 할머니 선생님... 코로나인데 잘 지내시는지.....
일본엔 노인분들이 서비스 업종에서 일을 많이 하셔서 그런지 되게.........할머니분들이 서비스 해주시는거 받으면,,,,,,,죄송하면서도 그 황송한 그런 느낌이 든다.......ㅋㅋㅋㅋ그래서 많이 안 어지르게 의식하게됨.....특히 료칸이 그랬다. 할머니들이 침구 깔아주시고 하는걸 보니까 엄청....
한국은 어디든지 20대(젊은 사람)들이 일을 많이 하니까 온갖 진상들 넘쳐나는데....^^ 오늘도 페북에서 진상썰 보고 혐한 MAX찍었다... 도대체 언제쯤 이 나라에서 진상이 사라질까???정말 궁금하다......
下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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