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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 홋카이도 ∥ 4일차_ 오타루 니신고텐(청어저택) & 도미 인 프리미엄 오타루 내추럴 핫 스프링 (下)

이불밖의세상/뚜벅초의세계정벌

by taitinncarp 2018. 7. 12.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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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10 홋카이도 4박 5일 신혼자유여행

4일차 : 17. 10. 25

오타루 수족관 - 슈큐쓰 파노라마 전망대 - 오타루 니신고텐 - 도미 인 프리미엄 오타루 내추럴 핫 스프링






오타루 니신고텐 (청어 저택)



슈쿠쓰 파노라마 전망대에서 하산해서 바로 니신고텐으로.

니신고텐은 그냥 동네 관광지 같은 느낌이라 정보가 별로 없었다

애초에 내 정보의 80%는 구글지도에서 왔지만....응..

거제로 치면...김영삼 대통령 생가 포지션인것 같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보단 볼것도 많고 뭔가 더 많지만.......☞☜


니신고텐을 번역기 돌려보니까 청어 저택이라고 나와서 당최 여기가 뭐하는 곳인지 궁금했는데

진짜 청어 저택이다

사진 ㄱㄱㄱ


오타루 수족관에서 바다쪽으로 보이는 빨간 지붕이 니신고텐이다.

멀리서 봤을 땐 긴가민가 했는데 올라가다 보니 표지판이 나왔다


니신고텐 쪽에서 보이는 오타루수족관 해수공원

아......이건 다시봐도 치트키다.....

올라가는 길은 보기보다 길다


오타루 니신고텐

친절하게 표지판에 영업시간 및 영업기간이 나와있다.


오타루 니신고텐 영업기간 : 4월 8일 ~ 11월 23일

영업시간 : 09:00 ~ 17:00, 10월 16일부터는 16시까지


표지판에 박제해놓은 걸 보니 매년 똑같은 듯 하다


자작나무로 만들어져있는 울타리

나무가 흰색이라 굳이 페인트칠 할 필요가 없는 것이애오


울타리를 따라가다 보면 미니 토리이도 서있다

잔디밭이라 함부로 들어갈 수 없으니 그냥 멀리서 찍음


입구.

우리는 10월에 방문했으므로 오후 4시까지 영업한다고 적혀있다

입장료는 성인 300엔, 고등학생 150엔, 중학생 이하는 무료이며

20명 이상 단체는 인당 상기 요금의 절반인 것 같다

오타루수족관과 마찬가지로 오타루 시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고령자는 150엔씩 받는다

중학생 이하가 씹이득보는 부분...

초중딩들 오타루수족관이랑 묶어서 소풍코스쯤 될 것 같다


오타루 니신고텐 외에도 어업으로 유명했던 집안의 저택(오비라 쵸에 있는건 오두막인것 같은데 오두막 치곤 커보인다.....)들,

고기 잡아서 가공하고 했던 뭐 그런곳들을 표시해 놓은 지도인듯

주로 청어를 많이 잡았던 것 같다


홋카이도랑 청어를 보면 자꾸 표주록만 떠올라서 뭔가 웃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이버 지식백과 - 이지항의 표주록

한국민족대백과 출처 표주록 해석본이 있는 블로그

심심할 때 읽어보면 재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홋카이도 가기 전에 이 글을 어디서 보고 온 바람에 료칸에서 물고기국 나왔을때 자꾸 어탕생각만 났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업 나갈때 탔던 배 모형인듯

1800년대 배경이라 그런지 진짜 일본 개항기때나 탔을 것 같은 디자인 

그리고 천장이 낮으므로 키가 175cm를 넘어간다면 고개를 숙이고 다녀야 한다

나도 부딪힐 뻔 했다...


아......한자까막눈이라 너무아쉬웠다....................................

한자공부가 절실합니다..........ㅜㅜ요미가나라도......제발.......흑흑....

진짜 일본가면 한자를 넘모몰라서 이런 사적 오면 제일 아쉬운 부분이다....

공부하겠읍니다...

옆에는 스탬프 찍을수 있음

이날은 종이가 마땅찮아서 팜플렛에 찍었는데

이번에 후쿠오카 갈때는 작은 공책같은거 들고가야겠다....

교토갈때도 홀라당 까먹어서 못찍고와씀....아쉽


오늘자 공장.....아니 어장밥 ㅍㅌㅊ?


2층 올라가면 실제로 사용했던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음

1층은 주로 미니어처 중심인듯

어부들 일할때 입었던 옷이라고 함

저 족욕탕이랑 화로가 왠지 갖고싶다

기모노에 털이 달려있어서 진짜 홋카이도스러운 의복 느낌이 팍팍 온다


실내에서 보이는 전경


핫피 입혀놓은 인형들

그냥 기모노 입혀놓은 인형도 이쁘지만 핫피 입혀놓으니 색다르다

좀더 서민느낌도 팍팍나고...친근하고.....일본만의 그 감성이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아무튼그럼!!!

남자인형도 있었던 것 같은데... 반대쪽에 있나....


니신고텐의 또다른 특징은 무료 기모노 체험이 가능하다는 것

정확히는 핫피를 입혀준다...ㅋㅋㅋㅋㅋ

흔히 생각하는 유카타나 기모노 체험이 아니라는 것임을 명심하자


카운터에 가서 기모노 입어보고싶어요 라고하면 직원이모가 와서 입혀준다ㅋㅋㅋㅋㅋ

사진도 찍어주심ㅋㅋㅋ굿

입은 옷 위에 고대로 입는다. 하지만 여자는 오비에서 벗어날 수 없다......

오비는 직원이모가 매주심


사진속 아저씨가 집주인이겠지? 앞에는 사케독ㅋㅋㅋ

원랜 핫피는 별로 관심없었는데(오직 기모노, 유카타!!!)

이날 입어보니 유카타보다 더 막 입는 용이라 그런지 간편해서 좋았음. 


이모가 오빠 인생샷 찍어주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각도와 표정과 포즈가 존나 예술적으로 들어갔다

한편 나는 솥을 쓸고 있었다고 한다..


여러가지 기념품 팔고있었음

여기서 청어조림 한팩 샀는데 음.......맛은 내취향은 아니었다

그래도 한조 각씩 먹으면 다 먹을수 있었을텐데

평소 처먹는것처럼 많이 꺼내서 먹으니까 별로였음

갔다와서 친척들 엄마가 동네방네서 불러모았는데 그때 삼촌 안주하시라고 갖다드렸는데 잘드심

사실 삼촌은 아무거나 잘드시지만.......ㅎ...ㅋㅋㅋ

청어조림 말고도 에마도 같이 사와서 방 문고리에 걸어놔씀

맨 위에있는 등불도 사고싶었는데 부피가 좀 그래서...........참았는데......교토가서도 못사고왔다.......흑흑






오타루 상점가

이날은 전날 이루지 못한 유카타의 한을 풀기 위해 다시 기모노집을 찾아갔따...



전날+이날 간 오타루 기모노 & 유카타 샵

렌탈도 가능하다.

키모노츠지 홈페이지

원랜 삿포로 관광 앱에서 찾아보다가 발견한 곳인데

홈페이지에는 기모노 리사이클링 샵이라고 돼있어서 그냥 동네 판매점인줄 알았음ㅋㅋㅋㅋㅋ

알고보니 판매도 하고 렌탈도 하고 리사이클링 하는 것도 맞는 것이었다....


오타루 기모노 렌탈샵 가격은 1시간에 3,800엔으로 그리 싼 편은 아닌 것 같

지만

(일단 교토나 후쿠오카보다는 비싸다)

직접 가본 결과 오타루 운하 근방에는 기모노 렌탈샵 찾기가 ㄹㅇ 어려운 것이었다....


내가 유리공방 상점가 중심으로 돌아서 그런진 몰라도(지금은 더 생겼을지도 모른다...ㅋㅋ)

키모노츠지 외에 기모노 렌탈샵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은 다른 1군데밖에 없었고(심지어 문닫음ㅋ)

기모노가 걸려있는 가게는 발견했지만 일단 기모노 샵은 아니었다......그냥 뭔가 공방같은 느낌....

구경해도 되냐고 물어보고 들어갔지만 너무나 개민망해져서 나왔다.........ㅋㅋㅋㅋ


애초에 오타루에는 기모노 렌탈샵 자체도 몇군데 없는 것 같기도 하고

나는 구입을 목적으로 해서 구입도 같이 할 수있는 곳을 찾다 보니 여기밖에 찾을수가 없던 것이었다!!!

결국 내 유카타는 다른 기념품점에서 구입해버렸지만............ㅜㅜ


어쨌든 입성 성공!

손님은 없고 주인아조시만 계셨다


가서 보니까 가게 규모에 비해 여자 옷들은 종류가 꽤 많았다. 띠요오오옹~?

하지만 문제는 역시...가격...ㅋㅋㅋㅋㅋㅋ

기모노는 깔끔하게 포기하고... 오빠 유카타를 보는데

오빠는..........무늬가 화려한걸 좋아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취향맞추기가 힘드렀따.......

쉬불...남자껀 무늬 다 거기서 거기라고!!!!!ㅋㅋㅋㅋㅋ

사실 삿포로 돈키호테에서 본 대나무 무늬 하카마쪽이 더 나았다고 하는데

삿포로 돈키호테까지 갈 시간은 없으니까 ㄷㅊ고 있는거에서 고르라고 갈궜따


그러면서 주인오지상한테 아조시 어제는 왜 문 안여셨어여ㅜㅜ?하고 물어보니

엥???열었는데요????라고하시는것이었다...................띠요오옹ㅇ....

그래서 헐 저희 11시반인가 12시쯤에 왔었는데 문 안열려있어서ㅜㅜ

옆집에 물어보니까 어제 쉬는날이라고 그러든데여.......라고했더니

아...............................하시면서

어제는 1시 넘어서 열었다고......하시는거시여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타이밍 무엇....

넘무슬픈거시여따.....이쁜거 많았는데........

3벌중에 한개골랐는데.....여긴 이렇게많은데.......흑흑......


오빠는 결국 그나마 이게 맘에든다며 이걸로 골랐고 나는 아쉬워서 하오리 하나 샀다ㅋㅋㅋㅋㅋ

우산이랑 하오리는 연출된 사진입니다. 실제와 다를 수 있읍니다

남자 유카타는 여자거보다 천엔정도 쌌던 것 같다. 하오리는 5천엔?정도

오비는 이지-오비 말고 직접 매는 오비로 샀는데 결국 교토에서 이지-오비를 새로 사줬다

킄..

대신 내가 저 오비를 맸다......ㅋㅋㅋㅋㅋㅋㅋ근데 좀 두꺼웠다...


그러고보니 전날 기념품점에서 오비 살때 이지-오비 말고 원래 오비 매는 법 설명을 듣는데

'ㅠ으ㅊ쓰-브'에서 뭐라뭐라하길래 호에엥 호에엥하다가 파파고 틀어서 여기에 말해주세요 했는데

'ㅠ으ㅊ쓰-브'는 알고보니 유튜브였던 것이였다.....

실전 일본어....어렵다.....


넘모 친절했던 기모노 가게 아조시를 뒤로하고 짐갖다놓고 밥먹으러 나왔

는데...

6시 반 좀 넘었는데......문 연 밥집을 도저히 찾을수가 없는 것이었다.........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로 다 닫아버린것이애오.....

오타루 식당들 영업시간....무엇....

그나마 스시집같은덴 문연곳 있었는데 가격도 ㅎㄷㄷㄷ여서 빠르게 도망갔다




그래서 원랜 저녁에 시간남으면 한번 가볼까 했던 이자카야를 가기로 함

밥집을 찾으러 다닌 지 어언 30분........

역시 이자카야는 조기폐점하지 않는다.....킄킄...


다찌에 착석

여기도 전부 현지인 천지

오직 일본어 메뉴뿐이다

다라이에 담긴 술이 맛있어 보인다.....


실내흡연 가능한 곳이라 담배연기도 폴폴

저기 있는 술들은 키핑해놓은건가..


여기는 특이하게 오타루 맥주가 있어서 한번 시켜봤음

이게 그 수제맥주인가 뭔가 하는 그거냐?

맛은.....시간이 너무 많이 지나서 잘 기억안나지만....일단 국맥보다는 한참 위에 있다

약간 향이 좀 있는? 그랬던 것 같음


오른쪽은 오토시로 나온거

왼쪽은 우리가 시킨 유부주머니

사실 본토의 유부주머니를 먹고싶었는데 유부주머니를 찾을수가 없어서 그나마 비슷해 보이는 걸로 시킴


죠스덕복기의 유부주머니를 생각했는데 놀랍게도 모찌가 들어있었다ㄷㄷ

이름이 모찌였던건 이런 이유였던건가.......

가격은 놀랍게도 300엔(이건 아직도 기억남)


오뎅탕

싺싹 긁어먹었는데 너무 적어서 아쉽


놀랍게도 이때까지 초밥을 한번도 못먹어서 한번 시켜봤음

이자카야 스시가 맛있을 수도 있다.....

우니도 절 대 비리지않았다

한국에서 먹은 우니군함은 좀 비렸는데...

단 5피스 나오는게 제일 아쉬운점

후....밥집.....


야끼토리

존내 꼬소하고 시발 존나맛있음

오른쪽에서 두번째꺼는 내장같은데 저것도 생각보다 먹을만했음

근위는 그냥 근위맛


이렇게 먹고 오토시 포함 대략 5만원 좀 넘게 나왔음

한국 이자카야랑 온도차 무엇... 한국에서 이만큼 먹으면 얼마다? 8만원^^ㅋ




밥 다묵고 돈키호테 문닫기 전에 후다닥 가서 쇼핑하고왔음

오타루 돈키호테는 삿포로 돈키호테와 달리 24시간이 아니라 오후 8시 45분? 그때 문닫음....

한시간밖에 안남아서 ㄹㅇ 생각나는거는 일단 다 샀음

그때의 다급함이란.......우린 미쳤었죠.......ㅎ

그래도 선물 줄건 다 사서 다행이었음

나중에 친정가서 정리해보니 정작 우리먹을거는 별로 없었음ㅜㅜㅜㅜ

그래서 사실 친구들 줄 간식중에 몇개 빼돌림

ㅋㅋ(ㅋㅋ)






도미 인 프리미엄 오타루 내추럴 핫 스프링


마지막 날 숙소

사실 사진 두장밖에 없음

너무 힘들어서......


복도

방 안도 복도 바닥같은 버성버성한 카페트 바닥임

더블베드 룸이었는데 꽤 커서 좋았다

도미 인은 다들 알다시피 온천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제일 큰 메리트이므로

일단 대욕장으로 간다


남탕은 면도기가 저렇게 걸려있는듯

빗들도 내기억엔 저기서 하나 골라서 쓰고 소독기인가 수거함인가에 넣었던 것 같음

사실상 내 빗보다 깨끗한것임...ㄷㄷㄷㄷㄷ

그리고 인테리어가 고급지다

그런데 저기 세면대에서 세수해도 되나? 저기서 화장지우고 세수하고 들어갔는데......

뭐 되겠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탕은 일반 온수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괜찮았음. 노천탕이 쪼끔 작아도 나름 괜찮았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중구긴들이 많다... 11시쯤에 들갔는데 몇명 있는게 다 중구긴이었음

역 바로 앞이라 그런지 비싸기도 좀 비쌌지만.... 마지막 날 피로풀기는 좋았다

내돈이 아니라...아버님 돈ㅋㅋㅋ이었ㅋㅋㅋ엌ㅋㅋㅋㅋㅋㅋ


이제 정말 아쉽지만......벌써 정들어버린ㅜㅜ오타루에서 떠나야 할 때가 오고있는 것이다.....

흑흑...너모슬퍼....






─5일차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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