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식물일기] 작년부터 키운 칭구들, 새칭구

이불속세상/일기장(진)

by taitinncarp 2017. 3. 30. 01:37

본문

반응형


16. 03. 15



회사 때려치우고.... 치우기 직전인가? 여튼 그때였음

학원알아본다고 동대문 갔다가

종로3가근처 시장(거기이름이 생각안남ㅠㅠ) 입구에서 아짐이 화분들 팔고있었음

개쌌음 얘네 다 천원~3천원...갓종로

솔직히 작년에 꽃박람회할때보다 싼거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다육이에 꽂혀서 꽃이랑 같이 사옴

다이소에서 최대한 커여운걸로 화분 고르느라 시간 개많이걸림ㅋㅋ



왼쪽 다육이는 성을녀, 오른쪽 구근은 크로커스

둘다 이름을 몰라서 식물갤 갔더니 어떤 형냐가 알려줌 개친절해 시바..

발코니 전등은 고장났는지 뭔지 이사올때부터 안켜져서 걍 포기하고...찍음...ㅋ...초점을살


고양이화분이 이거밖에없었음

좀 쭈그러졌지만 어쨌든 고양이임

짱깨놈들... 똑바로 해라 핫산!



크로커스는 사프란의 일종이라고 한다

저 암술 떼다 말리면 사프란 되는각이냐?

2월~3월쯤에 개화해서 며칠 안피고 져버리는 꽃이라고한다ㅠㅠ

난 이상하게 구근식물이 끌리드라... 히아신스도 키워보고싶고 집에는 수선화 존나많음..많았음?

사는곳마다 남향이 아니라 우럭따



다육이 커여워

이때 울집 성을녀는 파릇파릇하고 송이가 많았었제...



기여어

하지만...이 성을녀에게는 슬픈 사연이 있어....





16. 03. 28



생일이어서 집앞 나갔더니 화분파는 트럭있길래 화분하나더삼

쟤도 이름을 모르겠따

작고커여운 보라색이라서 무적권샀다

하지만 저녀석에게도...슬픈 사연이 있어....

크로커스는 져버렸따



종같아서 기여웠음 히히

단점은 꽃가루가 좀 날리는 듯

뭐 꽃이 작으니 심하진 않는데 꽃에 꽃가루 맨날 묻어있었음ㅋㅋㅋ




그러나 이친구들은......................



크로커스는 자꾸 시들시들해져서 결국 본가 화단에 심어줌

울집화단은 뭐든 무성하게 자라는 특징이 있음

중고딩때는 로즈마리랑 애플민트 키웠었는데 걔네가 너무 커버려서 화단에 심었더니

로즈마리는 나무가 되었고 애플민트는......거의 유채급으로 자라버림....

그렇게 큰 민트는 처음봄...

로즈마리는 좀 일찍죽고 애플민트는 하도 안죽어서 나중에 시들길래 엄빠가 빼버림

여튼 크로커스가 올해는 소식이 없던데...ㅅㅂ...죽었나.... 남쪽나라인데 어째서인 데수..ㅜ


성을이랑 작고커여운 보라색칭구는 여름에 일주일정도 집에 갔다왔는데 돌아와보니 말라비틀어져버림ㅠㅠ

작커보는 그전부터 좀 시들시들했는데.. 아마 햇빛이든 뭐든 모자랐던모양...

내방이 씨발 그렇게 더울줄은 몰랐음... 사람도 못살겠는데 식물은 오죽할까...ㅠㅠ

발코니 씨발 겨울에는 냉장고로쓰고 여름에는 찜통인데 그 찜통이 첫해여서 미처 몰랐음

개씨발좆같은집 건축업자새끼들 집 개좆같이지어놓음 씨발 갑자기빡치네

벽간소음 층간소음 온갖진동 계단오르락내리락하는 소음진동은 기본이고 배선도좆같이해놓고

겨울에춥고 여름에덥고 단열하나도안돼있어서 발코니 벽에 팡이 가득함 씨팔

덤으로 창문도 이중창이아님 씨발ㅋㅋㅋ살다살다 처음봄ㅋㅋㅋㅋㅋㅋㅋ

창문도 이렇게 중요하다는것을...작년에 이사오고나서 깨달았다.. 씨팔..

진짜 누가지었는진 모르겠지만 느금마집도 꼭 이렇게 지었기를바란다 개씹새끼야

후...참자...붕어쟝...씨발..

여튼 그 찜통에서 작커보칭구는 죽어버렸고 성을이는 80%정도 말라비틀어져있었는데

다행히 새잎이 살아있는부분이 있어서 파란부분까지만 꺾어서 꺾꽂이 해놓음

뿌리가 잘 내리기를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 비볐다...





그리고 7개월 후... 





17. 03. 30

새잎이라...살아남았다.....

야옹이 오른쪽 귀쪽에 작게 보이는애는 ㄹㅇ 거의 잎 한칸만 떼다가 꽂은거라 죽을까바 걱정됐음ㅠㅠ

오른쪽 뒤에칭구도 이름을 모르겠음 작년 여름에 사온칭구인데 사진 찍어놓은게 없네.. 꽤 많이 자랐는데

왠지 산세베리아나 아가베 생각나니까 알로에로 부르기로했음


쟤가 휘어진 이유는 작년 추석에 햇빛 존나 쎌때 또 거제간다고 발코니에 냅두고 갔다왔는데

햇빛이 보고싶었는지 몸을 아주틀어버렸음... 척추측만증새끼들....ㅜ

성을이도 화분을 틀어놔서 저런데 옆에서 보면 45도로 자라있음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알로에 점마는 심을때 보니까 뿌리가 맨 밑에 잎보다 높게;;;; 자라서

일단 평평하게 들어가는대로 심어놨었는데 나중에 또 화분을 어떻게 하다 보니 피사의사탑마냥 기울어짐ㅠ

그래서 척추측만증 개심해졌었는데 저번달에 드디어 결심을 하고 저놈의 척추를 바로세워주기로 함

그래도 시간이 쫌 지나서 밖으로 나오고 싶어했던 뿌리놈들이 좀 진정돼서 거의 다 쑤셔넣어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햇빛으로 물리치료를......ㅠ


뒤에 스투키는 저번 일요일에 델꼬옴

예전부터 키우고 싶었는데 볼때마다 거의 도자기화분에 들어있는거라 개비쌌음...ㅅㅂ

까만 고무화분이 채고야...

웃기는건 마트에서 6천원주고 사왔었는데 오늘아침 학원가는길에 신도림역앞에서 과일파는 노점 있는데

그옆에서 화분들을 팔길래 보니까 스투키 5천원에팜ㅋㅋㅋㅋㅋㅋ줄기도더많음ㅋㅋㅋㅋ

후..... 그래도 그거샀으면 더 큰 화분이 필요했을거니까......괜차ㄴㅏ.......우리스투키야.......

나는 여전히 바보비용을 낸다......

5월에도 또 바보비용 썰을 쓰겠지(예고).....

후...............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