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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밖의세상/먹고다님

상수역 맛집 ∥ 만뽀스키야키 총본점

3월 말 내 생일때 다녀온 곳

상수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나는 홍대쪽에서 걸어왔는데 의외로 멀리서도 잘 보였음

 

생일날 뭘 먹을지 엄청나게 고민 많이 했는데

첨엔 우리의 사랑 참치먹으러 갈까 하다가 이무렵에 기음갤에서 자꾸 스키야키 해먹었다는 글들을 너무 많이 봐서....

논현역 맛집 ∥ 우제홍참치

또 작년 이맘때쯤에 교토 갔다온 것도 생각나고 해서 일본여행뽕 엄청나게 차올랐는데

일본 여행 - 교토 ∥ 1일차_ 김해공항 & 교토고쇼(교토어소) (上)

스키야키집 어디 없나...해서 무작정 찾아보다가 가격도 적당하고 상수역이면 집에서도 멀지 않아서 만뽀스키야키로 결정했따

상수역 갔다가 근처에 김풍이 운영한다는 옾카페까지.....ㅋㅋㅋㅋㅋ들르면ㅋㅋㅋㅋ좋을것ㅋㅋㅋ같아서ㅋㅋㅋㅋ

마비기 템 팔린게 있어서 지갑이 빵빵했기 때문에 인당 5만원짜리 특선 스키야키로 예약하고 갔다.

가방은 무겁지만 카메라도 챙겨가는데스~!

 

 

 

만뽀스키야키 총본점

길 건너에서 저 만뽀스키야키 간판 보고 호다닥 달려왔다.

매장은 2층까지 있으며 1층은 거의 2~4인석이고(테이블 수가 적다. 6테이블 정도 있었던 듯)

단체손님들은 2층에 좌석이 많아서 주로 2층으로 안내한다고 하셨다.

원래는 샤브샤브만 했었는데 작년엔가부터 스키야키도 개시했다고 한다.

 

왼쪽)가운데 접시 왼쪽부터 명란마요, 소고기 타타끼, 우메보시 튀김, 장어, 소라, 앞쪽 파랑접시는 짠 맛의 양배추 디핑소스. 미소 같은 걸 넣은듯? 오른쪽)가지조림

매장에 들어가니 고옵게 꽃이 핀 고기가 펼쳐져 있었는데 그게 우리자리였다ㄷㄷㄷㄷ

가게 내부는 좀 작은 편이지만 갑자기 일본에 온 것 같은 현지감 오지는 인테리어 덕분에 기대 급상승ㄷㄷㄷㄷㄷ

브금으로 샤미센 연주 틀어주는곳은......첨이야.......................일본에서도 못밨어.......

다다미가 깔려있기 때문에 신발은 벗고 올라가야 했다.

그런데 다른 2인파티 손님들은 작은 테이블에 있었는데 우리는 2인파티인데도 이렇게 큰 테이블에 세팅돼있었다ㄷㄷ

 

타다끼는 고기니까 원래 맛있고 소라도 쫄깃하고 짱어도 부드럽고 뼈도 없었는데

요 가지조림도 존.나맛있었음ㄷㄷㄷㄷㄷㄷ간이 적절하게 배 있는데 너무 물컹거리지 않게 조려져서 씹는 맛이 살아있었다.

진자루 료칸에서 먹던맛이자너ㅋㅋㅋㅋ어억ㅋㅋㅋㅋㅋㅋㅋ파프리카까지 싹싹줏어먹음

우메보시는 언젠가 한개 줏어먹었다가 신맛에 호되게 당한 아픈 추억이 있었는데

만뽀스키야키의 우메보시튀김은 그거만큼 신건 아니지만 쫌 새콤한 우메보시를 튀긴 것이었다.

한번 먹어본 사람이 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정도인듯??

 

간사이식 스키야키

우리가 앉자마자 어...여사장님???으로 추정되는 분이 기모노를 곱게 차려입고 오셔서 직접 고기를 궈주신다.

사장님이 이날은 몸이 좀 안좋다고 약식으로 입으셨는데 평소에는 기모노 풀착장을 한다고 하신다.......대단하심....

 

요즘 종업원들이 고기를 궈주는 가게가 많던데

난 뭔가 고기 궈주고 계실때 막 줏어먹으려니 먼가 민망해서 잘 못줏어먹는 스타일이라

이때도 열심히.....구경만....하고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장님이 괜찮다고 드시고 계셔도 된다고ㅎ;;;;해서 열심히 줏어먹었따.....

덤으로 사진도 아직 막 들이대고 그럴 용기가ㅎ;;;;많이 부족해서ㅎㅎ;;;

사진찍는것도 여쭤봤더니 아이고 찍으시는분 엄청많다고 지금찍으시라고 코치까지해주셨음......ㅎ

아무튼 만뽀스키야키는 고기를 먼저 굽고 나머지 채소와 육수를 붓고 끓이는 간사이식 스키야키를 선보이는 집이다.

정작 교토에서는 간토식 스키야키 먹고왔는데.... 한국에서 간사이식으로 먹을줄이야....

 

2차 고기 투입

고기 열시미 주서먹고 야채들 입장

울동네 시장에선 저렇게 이쁘게 자란 느타리를 본 적이 없는데....

찍어먹는 계란도 비린맛 하나도 없는 마싯는 싱싱한계란이었음

으흐흫ㅎㅎ살살녹는소고기ㅎㅎㅎㅋㅋㅋ하..ㅅㅂ 너무행복하다....행복사씹가능

 

잘 세팅된 스키야끼에 타레를 붓고 자글자글 끓이는 중

사장님은 냄비를 세팅하시면서 지금 예쁜지점이라고 오히려 멍때리고 있던 나를 사진찍게 만드셨다......ㅋ킄ㅋㅋㅋㅋㅋ

카메라를 안 들 수 없잖아????

 

채소들도 싱싱했고 우엉 좋아하는데 오랫만에 먹어서 기모디~~

곤약면도 타레에 잘 볶아서 먹으니까 ㅈㄴ맛있었음 하ㅅㅂ 어떻게 그런맛이나지??

 

에비스 생맥 (1잔 만원)

사케같은거 먹고싶었는데 목요일인 관계로 참고 생맥 1잔씩만 때렸따

흑흑

 

열심히 먹고 마시고 하고 있는데 사장님이 선물이라고 에비스 로고가 박힌 조고만한 걸 주셨다

집에 들고 와서 찍은것. 에비스 그림이 그려진 처컬뤳(술맛아님ㅎ)

호에엥..너무감사하자너....ㅜㅠㅜㅠㅜㅠㅜㅜㅜㅠ 생일선물받은기붆ㅎㅎㅎㅎㅎㅎ기분짱조아졌음

다음날에는 윗집할줌마가 내 손을 물어서 기분이 안좋아졌지만 어쨌든 생일날에는 기분 좋았음ㅎㅎ

보니까 뒤에 단골이라는 손님들이랑 우리한테 주신 것 같음ㅎㅎ예약한 보람이 있자너~~~

초코의 맛은 쫌 단 밀크초콜륏. 오빠는 으엥ㄱ달다 하면서 먹고고 나는순식간에먹어버림.......나의식탐...

 

폐허

배가 빵빵레후가 돼서 쪼금 쉬는중

진짜 이날 점심 먹은걸 미치도록 후회했음 ㅅㅂ 어떻게 이시점에서 배가 부른지.....하.......내위장아 일좀해라.........

하지만 눈앞에 스키야키가 있는데 젓가락을 멈출 순 없다

그것은......스키야키에 대한 『수치』이니까...

진짜 담에 또가면 무조건 굶고간다...ㅅㅂ억울해ㅜㅜㅜㅠㅜㅜㅠ후ㅠㅠㅜㅠㅠㅜ배부르다니ㅠㅠㅡㅠㅜㅡㅜㅠㅜㅠㅜㅠㅜ

근데 왠진 모르지만 이때까지 타다끼가 남아있었네.... 고기를 너무 열심히조졌나봐.....

원래 데친 양배추도 같이 나오는데 양배추를 먹을 시간이 없었음ㅎ;;;

 

글고보니 유일하게 아쉬웠던 점.....양배추......양배추 심지가 너무 굵고 이파리가 너무 커서 먹기힘드렀음...후;;

양배추 찍어먹으라고 나온 소스를 고기먹으면서 느끼해질때마다 찍어먹었는데 의외로 요 소스가 또 존.나맛있었음ㄷㄷ

미췬 맛없는게없어~~~오또케~~~

 

우동볶음

모든 전골요리의 마지막 코스... [면]....

이쯤되니 만포스키야키의 샤브샤브도 궁금해지기 시작한다.....내가 또 한 샤브하지...ㅎ

7일간 3샤브의 힘으로 언젠간 맛보러갈것....

 

오챠즈케

우동이 다 볶아져갈때쯤 나온 오챠즈케

우롱차에 말아나온 것 같은데 묘하게 바다의 맛이 났다. 물고기 맛 다시같은 걸 넣은것 같은데...흠...

그러고보니 전에 일본 어딘가에서 요런 맛의 오챠즈케를 먹은 적이 있는데.....도통 기억이 안나네....사진도 없고.........

홋카이도에서 먹었던가.....흠......사진을 좀더 열심히 찍어야겠다.....ㅜㅜㅠ

아무튼 그때 먹어본 오챠즈케는 만뽀스키야키의 오챠즈케보다 쫌더 바다의 맛이 강했는데 이번엔 좀 마일드한 맛이었음.

맛 재현율이 높아서 현지에서 먹는 것 같은 맛의 오챠즈케여서 더 좋았다. 악 일본놀러가고싶어~~~

 

볶음우동

다 볶아진 우동

우동을 간과하고 있었던게 매우 치명적이었다....

우동면조차도.....ㅅㅂ존나맛있다 ㅁㅊ..................

아니 무슨 우동면발이 볶았는데도 이렇게 탱글탱글한지 와~나~미친~~

솔직히 이때까지 먹은 우동 포함 모든 면들 중에............만포스키야키 우동사리가 제일맛있었다..............

하..나 우동 진자 존나 좋아하지만 볶음면은 짜파게티 말고는 안먹는데.....어떻게 이럴수있지......

저는 그만 정신을 잃고 말았습니다...

ㄹㅇ 맛이 기절그자체

 

후식

배가 터지기 직전이었지만 후식이 또 기다리고 있다고 하셔서 궁디 들다가 다시 붙였음ㅎ

싱싱한 제철과일~~키위도 제철인가??수입이니까 상관없지안을가???

과일은 그냥 과일맛이니까 패쓰ㅎ 얘네도 너무 시고 그런거 없이 적당히 달고 맛있었읍니다

 

만포스키야키 메뉴

만포스키야키 점심/저녁 메뉴. 가게 바깥에 붙어있던거 찍어옴ㅎ;; 예약했기땜시 메뉴판을 못봐서.....

안에는 엄청나게 많은 술 메뉴판도 따로 있음

상수 만포스키야키 총본점은 21:30까지 영업, 수요일 휴무

어쩐지 전날 9시반에 받을까??받겠지??하면서 전화걸었는데 안받아서 뭔가 했더니 쉬는날이었음ㅎ;;ㅠㅠ

당일 낮에 전화했는데 예약돼서 다행이자너~~~

 

총평: ㅁㅊ 존.나맛있음. 일본여행이 너무 땡기는데 당장 갈 수 없을때 개씹추천

사장님도 너무너무 친절하시고(진자 료칸 여주인 같으셨음ㅎ)

인테리어도 맛도 일본그자체.....거의 후쿠오카 영공까지 온거같음ㅎ

재방문의사OOOOOOOOOOOOOOOOOOOOOOOOOO무조건OOOOOO

담에 친구들 모이면 여기서먹을것ㄹㅇ 돈벌어서 쓸데도업는놈덜ㅋ 한국속의일본맛을봐라!!!!!!!!!!!!

오바는 홍대근처에서 손님만나게되면 낮에 손님데리고갈거라고함ㅋ

 

참치를 포기하고 인당 5만원짜리 코스 도박 한번 해봤는데 너무 대박터져버려서 정신을 못차리겠다....

5만원짜리도 이렇게 맛있는데 12만원짜리는 얼마나맛있을까....???????

진자 담 기념일에 또먹으러온다ㅋㅋㅋ기달려라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