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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 홋카이도 ∥ 2일차_ 샤코탄 시마무이 해안 & 카무이미사키 & 미사키노유 (上)

이불밖의세상/뚜벅초의세계정벌

by taitinncarp 2018. 6. 30.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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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10 홋카이도 4박 5일 신혼자유여행

2일차 : 17. 10. 23

시마무이 해안 - 카무이미사키 - 미사키노유 - 닛카 위스키 증류소 - 오타루 - 삿포로 귀환







시마무이 해안




우리는 뚜벅이에 장롱면허여서 '어떤 소셜커머스' 사이트에서 샤코탄 일일투어를 신청해서 갔다오기로 했땅

가격은 인당 7만인가 8만정도 했던것 같음

원랜 노보리베츠에 가고싶었지만........시간이 빠듯할 것 같아서.............포기하고

비에이나 아사히카와 가기는 동선이 노답이어서 포기하고

보니 샤코탄이 남았는데 여기도 좋아보여서 가기로 결정했다

ㅋㅋ...10월 말에 태풍이 올라올줄은.......상상도 못했는데..............................


전날 날씨가 구리더니 결국 눈비가 조올라게 쏟아져서 ㄷㄷㄷ떨면서 나왔다

그래도 전날엔 다닐만 했는데 반쯤 얼은 비는 자비가 없었따

 일단 투어 자체가 취소된건 아니어서 오오도리 공원으로 이동......


오오도리 공원은 아침엔 일일투어의 만남의 장이었다

우리 가이드만 있는게 아니고 한 5팀은 더 있는것 같았음ㅋㅋㅋㅋ

가서보니 우리가 제일 마지막에 도착했었다. 늦은건 아니었는뎈ㅋㅋㅋㅋ

투어 인원은 가이드(남) 1, 나랑 오빠, 여성 3명에 남성 1명

인줄

알았는데

숏컷한 여자분이셨음.....ㅎ;;

나중에 닛카 위스키 증류소 가서야 알았음...ㅋ...ㅋ;;

어쨌든 출발



가는 도중에 가이드가 이런저런 설명도 해주고 그랬는데

나랑 오빠는 너무졸려서 꾸벅꾸벅 졸면서 갔다

그랬더니 가이드가 여기까지 와서 왜 자냐면서 돌려까기함......ㅠㅠ아니왜........;;;;;;??

시마무이 해안까지 차로 거의 2시간 좀 안되게 걸리는 거리였는디.....2시간동안 어떻게 맨정신으로 버텨.......

거기다 난 멀미도 심한편이라 2시간 차타면 약간 갸아악 구와아악 가능한 각인데.....

나중에 신혼여행 왔다고 하니까 아~그러긴 했음......

거 일일투어는 이동중에 자면 안된답니까......?,.,,,,,,,,,,

좀 기분나쁜것이었던 것입니땅!



어쨌든 가는 도중에


이런 엄청난 홋카이도의 파도도 보고

(ㄹㅇ ㅈㄴ무서웠음)


엄청나게 긴 방파제도 보면서 감

해안도로 존내멋있는데 태풍부니까 졸라무서웠음


좁고 긴 터널을 걸어서 시마무이 해안에 도착

했(었)는데

사진은 하나도없다

왜냐하면............비가 너무 많이와서....카메라든 폰이든 꺼낼수가없었다.....존내춥고...

는줄 알았는데 오빠가 찍은게 있었다

뎃데로게~뎃데로게~


진짜 날씨만 좋았으면...........아..............

완죤아깝자너......이렇게좋은디......


포토스팟

거제도의 추운동네버전같기도 하다....ㅋㅋㅋㅋㅋㅋ


우산은 계속 뒤집어졌다 펼쳤다를 당했지만 다행히 몇번을 그렇게 해도 멀쩡했음ㅋ

시마무이 해안은 가서 한 3분만에 내려온것 같다;;

투어비가 좀 아까웠던 순간...

전망대는 좀 비좁았었다..

아니 아무리 비바람이 불어도!!!10분정도는 감상하고 와야하는거 아님니까!!!






카무이미사키




시마무이 해안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카무이미사키가 있다

은혼 작가가 카구라 남매 이름을 홋카이도 지명에서 따왔다고 하는데 아마 이 카무이인 것 같다

중간에 가다가 보인 마트에서 화장실 갔다오고 우비도 하나씩 사왔다

이제......비에도 끄떡없게되었다....킄킄.... 



차에서 내렸는데 바람이 너무쎄서 ㄹㅇ 한 30kg대 사람은 날라갈 것 같았다

나는 50kg대이기 때문에 바람한테 밀려다녔따



미1친비바람...ㅋㅋㅋㅋ


카무이미사키는 원래 금녀의 구역이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여자가 5명이어서 날씨가 구렸던 것이 확실하다(여혐아님)

시발


주차장에서부터 걸어올라온 것이다

꽤 멀었던 것 같음... 대략 7분정도? 게다가 오르막이라;;

날씨가 이모양이어서인지 관광객이 단 한명도 없었다

아 아닌가.. 단 한명정도는 있었을 지도 모른다

나중에 내려갈 때 쯤에 단체버스 한대 왔음


전망대 도착.

비바람은 불었지만 경관은 예술


좋은 날씨와 시간만 있었으면.......길 끝까지 가봤을텐데.......후..

또 언제와보나ㅠㅠㅠ

날씨 좋았으면 지렸을것인디........후..........


파도가 졸라 무섭게 친다

소용돌이가 곳곳에 보임


거제갈때 드라이브로 바람의언덕 가끔 가는데

거기도 바람 쎈편이지만

탁 트인곳에서의 태풍바람은 답이없다

이곳이 [홋카이도]의 [바람의 언덕]이다

옷도 얇아서 진짜 죽을것같았따

전날 3COINS에서 비니라도 안샀으면 진짜 죽었을것이다....

나랑 오빠는 일단 삿포로 돌아가면 유니클로가서 경량패딩을 반드시 사기로 마음먹었다


전망대에 있었는데 왜 있는 구조물인지는 모르겠다



비가 그렇게 많이 안 오는것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이렇게나 굵은 반얼음비였다

밝아보이는건 다 보정빨이다....

그나저나 내모니터 언제고치냐......아조시.....ㅠㅠ빨리......

사진 최대한 쪼끔식만 고치는데 사진이 얼마나 달라지는지를 도통 모르겠다......흑흑......






미사키노유


여기는 사진이 없어서 글로만

사실 밥 먼저 먹었는지 온천 먼저갔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갔던곳 위치 및 거리를 봤을 때 미사키노유를 먼저 갔다가 점심을 먹은것 같아서 미사키노유 먼저 씀ㅎ;;

원래 코스 일정은 점심 후 온천이었는데 아마 시간이 많이 남았을 것이기 때문에 여길 먼저갔을것임..

온천욕 하고 나왔을 때가 12시 30분정도였으니 아마 12시 40~45분까지 있었을것임(갑자기기억남)



상술했다시피 오전에 비바람이 존나 심해서 나랑 오빠는 꼮!!!온천이 가고싶었는데

우리빼고 다른사람들은....................온천이 귀찮다고.............ㅡ,.ㅡ;;;안할려는 분위기로 가는 것이었다.....

나는 공학이었지만 분반인 중학교를 나왔는데

체육시간이면 여학생들은(나포함)모두 스탠드에 앉아있었다

절.대 꼼짝하지않았지

그때의 기억이 가물가물 피어오르기 시작했따


가이드가 그러면 온천말고 다른데 갈까요?라고 하길래

온천 안가면 어디 갈거냐고 물어봤더니 그건 지금부터 생각하겠다고.....ㅋ.......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2번째 어이털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이오이....여행에서 시간은 금이라고.....??....

빵꾸를 예상해서 당연히 제 2의 후보지정도는 준비해놔야하는것 아닌가........?

뭐 어쨌건간 우리는 꼮!!!!!!!!!!!!온천에 가고싶었는데 다른사람들 눈치가 보여서 강하게 주장은 못하고 있었따

후...원래 예정된 코스를 가자고 하는데 이렇게 눈치보일줄은 몰랐따.......ㅋ

거기다가 온천갈 준비도 다해왔다고!!!!!!!!빼애액!!!!!!!!!!

그러고 있으니까 다른 사람들이 님들 온천 하시고 싶으면 하러 가자고 하는 것이었따

뭐지?..새로운 눈치보기인가........

그럼 한시간동안 기다리셔야되는데 괜찮으시냐고하니까 ㅇㅇ!!괜찮음!!!이라고 하는것이었다

그래서 난 진짜??진짜 괜찮은것임??이라고 재차 확인했고 진!!짜로 괜찮다길래 결국 온천으로 가기로했따



수건이랑 이것저것 챙겨왔어서 입욕비만 내고 들어갔슴

들가니까 사람 아무도 없어서 신나게 샤워하고 바로 노천탕으로 도도도도하고 갔는데

노천탕 계단앞에 일본아줌니 두분이 있어서 시쯔레시마스 하고 들어가려니까

아줌니들이 "아!!스미마센!!!"하면서 비켜주셨씀ㅋㅋ

그러고 탕에서 골골골 하고 있으니까 아줌마 한분이 내 후진 일본어발음을 듣고 외국인임을 아셨는지

어디서 왔냐며 학생이냐고 물어보셨다ㅋㅋ

그래서 아녀 여행왔는데 신혼여행이에염*^^*하니까 "와~~오메데토~~~"하면서 같이 축하해주심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줌니들기여워

그래서 나도 와~~오메데토~~같이 하니까 좀 더 나이드신 아줌니가 한국말로는 오메데토 뭐라고 하녜서

추카함니다~에용 이라고 말슴드렸더니 셋이서 같이 와~~추카함니다~도 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나도 어디서 오셨냐고 물어봤는데 삿포로 사는 오사카출신 아줌니들이셨당

그러고 짧은 일본어로 이것저것 얘기했는데

한국음식 맛있는거 뭐냐고 해서 갓겹살을 알려드리고 싶었는데

갓겹살을 일본말로 뭐라해야할지 몰라서

내뱃살 붙잡고 "부타노....!!!!!!(흔들흔들)"하니까 빵터지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솔직히 나도웃겼다 ㅇㅈ;;

슬슬 오빠랑 만나기로 한 시간 돼가서 이제 저히 남편 기다려서 나가보겠사와요 하고 사요나라했당

그런데 나와서 샤워 한번더하고 있으니 아줌니들 나오셔서 좀 뻘쭘했다

사요나라했는데 아직안가섴ㅋㅋㅋㅋㅋㅋ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인사만 하고 호다닥 챙겨서 나갔땅

 

그리고 눈비맞으면서 하는 노천온천은................

最 高 최 고

였다......

경치도 존나 끝내주고.....온천에서 지리면 안되는데........

황홀하다가 무슨 뜻인지 27살 먹고 처음 알게되었다......

그리고 8개월이 지나면서 그 감각은 칸코쿠의 미개함에 빛을 바랬다............................

후...............

눈이었으면 좀 추웠을거 같긴 한데(이미 존나 춥긴 했음)

눈비여도 경치랑 분위기가 다했다....ㄹㅇ

살면서 후진 날씨중에 제일 좋은 날이었다

이것은 [진리]


이후에 간 온천이나 료칸들은 동네 목욕탕급이어서 그런지 아직 미사키노유를 이기는 곳을 못찾았다....

이번에 우레시노 가면.....만날수있을까.....................?........................


나갔더니 오빠도 나와있고 다른사람들은 여기저기 흩어져있었다

한시간동안 뭐하고 있었을까?...

나중에 일행 중 한사람이 온천 좋았냐고 물어보길래 네 진짜좋았는데 하고오시지 라고 자랑했다

ㅎㅎ;;

덤으로 뭐하고계셨냐니까 그냥 돌아다니고 멍때린 듯 했다.






점심은 우동 및 소바집이었음

그냥 가이드 차 타고 가는거라 구글지도로 체크는 안했었는데...

사실 시마무이랑 카무이미사키도 찾는데 꽤 시간걸렸다....ㅠㅠ

담부터는 구글지도에 표시좀 해놔야겠음...............띠용?표시돼있네?ㅎㅎ


평점의 상태가...?ㅋㅋㅋㅋ


평범한 우동가게

좌식 룸에서 먹었는데 넓어서 좋았슴


런치메뉴 우동세트

난 웬만큼 맛없는 거 아니면 잘 처먹기 때문에 그럭저럭 먹을만 했음

800엔이면 뭐 우리나라도 그......미소야? 이런데랑 동급정도인듯 가격도 그렇고

꺼-억

면발 탱글탱글했음

오빠는 소바좋아해서 소바먹었는데 자꾸 내 궁물을 탐냈다

아 우동먹고싶다


일일투어는 입장료나 식사비 등 90% 본인부담이니 참고하자

사실상 가이드 인건비+기름값인듯...




분량이 좀 애매해서 일단 끊어야겠다

아....이제 사진 개많은데......ㅅㅂ.....나눠야되나 붙여서 써야되나.......






下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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